남편은 사무실 근무보다는 바깥에서 일할 때가 많아 여름에 유난히 힘들어합니다. 더운 날씨에 매일 남편 도시락 싸기 번거롭기도 하지만 뿌듯함이 더 크답니다. 데워먹지 않아도 맛있는 여름 직장인 도시락 메뉴 구성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남편 도시락 반찬 메뉴 소개 (7월)
좌측 상단부터 오른쪽 순서입니다. 제목을 누르시면 레시피로 연결됩니다. (레시피 순차적으로 업로드 중입니다^^)
남편은 장이 약한 편이라 매운 음식이나 소화가 어려운 채소는 피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맛도 약간 초딩입니다.
1. 냉제육 도시락
구성 : 앞다리살 냉제육 + 고추장아찌 +매실장아찌+ 쌈무+오이 약간 + 부추초간장 양념장
냉제육은 시간이 지나도 퍽퍽하지 않아서 좋은 도시락 반찬입니다. 반찬은 먹기 편하게 장아찌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2. 김치볶음밥 도시락
구성 : 햄김치볶음밥 + 계란말이+고구마샐러드+채소샐러드(발사믹드레싱)+에다마메(풋콩)+레몬매실청에이드
김치볶음밥은 나트륨이 높은 편이라 나트륨 배출을 위해서 채소 샐러드를 추가했고 매실청을 넣은 에이드를 후식으로 넣어서 입가심하도록 했습니다.
3.냉우동 유부초밥 도시락
구성 : 냉우동 + 새우브로콜리 볶음 + 유부초밥+ 새우튀김
살짝 삶은 우동사리에 쪽파,우동건더기를 올려주었고 우동 장국은 살얼음 있는 상태로 보온죽통에 준비했습니다. 먹기 전에 부어먹으면 됩니다.
4. 유부초밥 + 오이냉국 도시락
구성 : 크래미오이유부초밥+ 계란 유부초밥+ 오이미역냉국
유부초밥에 마요네즈에 버무린 크래미와 절인오이를 토핑으로 얹어주었습니다. 오이미역냉국은 보온 죽통에 담아 가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메밀소바+새우튀김 도시락
구성 : 메밀사리 + 쯔유장국 + 새우튀김+ 프로틴쉐이크
메밀소바도 여름 도시락으로 좋습니다. 살얼음 상태의 장국에 새우튀김과 메밀면을 담가 먹으면 됩니다.
메밀소바 도시락 장국 소스 만들기 (메밀면 불지않는 팁)
여름에 점심 도시락으로 가져가기 딱 좋은 메밀소바 도시락 만드는 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밖에서 메밀소바를 사먹으면 만원은 훌쩍 넘어가는데 집에서 만들면 정말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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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새우 카레볶음밥 도시락
구성 : 새우 카레 볶음밥 + 소세지 + 계란말이 + 에다마메 + 양배추 당근볶음
카레볶음밥도 입맛 없을 때 도시락 메뉴로 가져가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나무 도시락에 가져가면 데우지 않아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7. 꼬막비빔밥
구성 : 꼬막무침 + 계란말이 + 느타리버섯볶음+데친 브로콜리+방울토마토 +도시락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인 꼬막무침을 듬뿍 얹어서 비빔밥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도시락 중 하나입니다.
8. 표고부추전 도시락
구성 : 표고부추전 + 계란말이 + 소세지+ 오이간장초무침+ 데친 브로콜리+방울토마토
직장동료 도시락까지 2인분을 만들었던 날인데 표고부추전은 계란물을 입혀 만들어서 시간이 지나도 맛이 똑같습니다.
9. 샐러드파스타+과일도시락
구성 : 샐러드파스타(토핑: 양상추,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새우, 메추리알, 스위트콘, 에다마메, 브로콜리)
과일도시락 : 복숭아조림+ 체리+바나나
샐러드 파스타도 폭염일 때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드레싱을 따로 포장해서 먹기 전에 뿌려먹으면 됩니다.
여름 직장인 도시락 반찬 메뉴 구성 방법
1. 단백질은 충분히 넣기
평소에도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게 챙기고 있지만 여름엔 더욱 신경 쓰고 있습니다. 반찬 메뉴에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면 두유 1팩이나 프로틴쉐이크를 함께 포장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상단에 구성한 도시락 메뉴를 보면 단백질을 반드시 챙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데우지 않아도 되는 메뉴로 구성하기
날씨가 더울 때는 뜨거운 음식은 피하게 됩니다. 데우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합니다. (예시: 꼬막무침, 계란말이, 소시지, 오이무침, 버섯볶음 등 ) 밥 종류는 나무 도시락에 포장해 주면 차가워져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3. 시간이 지나도 형태가 바뀌지 않는 반찬을 넣기
냉제육이나 계란물을 입힌 전 종류는 시간이 지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무침요리는 채소를 절여서 물기를 짜내고 만들어둡니다. 저는 국물이 생기는 반찬은 미리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몇 시간 냉장했다가 건더기 위주로 담아줍니다. 볶음 요리도 채소를 1차로 데치거나 절이면 수분이 덜 나옵니다. 충분히 식힌 후 담습니다.
4. 차가운 면 요리 도시락 준비하기
여름에는 면요리가 자주 생각납니다. 사 먹으면 만원은 우습게 나가는데 집에서 준비하면 2,3천 원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메밀면, 우동면, 파스타면은 시간이 지나도 잘 불지 않습니다. 익힐 때 권장 시간보다 살짝 짧게 익히고 충분히 식혀준 다음 도시락에 담아줍니다. 저는 밤 12시쯤 도시락을 준비해서 냉장보관 해둡니다. 다음날 낮 12시에 먹어도 면이 붇지 않고 쫄깃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 다양한 채소 활용 하기
여름에는 채소와 과일이 저렴한 편입니다. 다양하게 준비해서 일주일 동안 조금씩 담아줍니다.
예시 1. 브로콜리 : 1 송이를 사서 살짝 데친 다음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찬통에 키친타월을 깔고 브로콜리를 올려준 다음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예시 2. 방울토마토 : 냉장보관하면 2주 가까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매일 담아주고 있습니다.
예시 3. 에다마메(풋콩) : 냉동제품을 구입해서 매일 조금씩 담아줍니다.
예시 4. 복숭아조림 : 맛없는 복숭아나 저렴한 복숭아를 사서 복숭아조림을 해두면 여름 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위에 올린 사진을 보면 몇 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바꿔서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 도시락통 추천 제품 5가지
아래 5가지 제품은 제가 몇 년째 계속 쓰고 있는 도시락통과 보냉제품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제품이 있으시다면 좋겠습니다. 제품이름을 누르시면 구매링크로 연결됩니다.
1. 2단 나무 도시락통
가장 자주 사용하는 나무도시락통입니다. 용량도 넉넉하고 다 먹은 다음에 1단으로 합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왁스페이퍼를 깔아서 음식을 담아주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무도시락의 장점은 음식이 굳거나 축축해지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따로 냉장고에 넣지 않고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박스에 그대로 두어도 변질이 없어서 자주 사용합니다.
2. 타원 나무 도시락통
한통에 밥과 반찬을 모두 담기 좋습니다. 저는 중간에 가림막은 빼고 사용합니다. 보통양의 남성은 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 작은 통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성용이나 학생용 도시락통으로 추천드립니다.
설거지 한 다음 큰 물기는 닦아주고 충분히 말려줍니다. 조금의 불편함은 있지만 비주얼과 맛에서는 따라올 도시락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올스텐 도시락통
원래는 반찬통으로 나온 제품인데 도시락통으로 쓰기 좋아서 자주 사용 중입니다. 850ml 사이즈로 2개를 사용 중입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거의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색배임 없고 세척도 편해서 좋습니다. 여름철에 자주 쓰고 그 외 계절엔 집에서 반찬통으로 쓰고 있습니다.
4. 아이스박스
도시락 싸는데 아이스박스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다 하실 수도 있는데 6.6리터짜리라서 2단 도시락에 아이스팩, 음료병하나 들어가면 꽉 차는 사이즈입니다.
남편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저는 남편 출근시간이 빨라서 아침에 맞춰서 챙기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밤 12시에 도시락을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두면 다음날 12시에 열어도 아이스팩 얼음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회사 냉장고에 넣어둘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고 합니다. 튼튼해서 몇 년째 잘 쓰고 있고 물티슈로 슥슥 닦아주면 됩니다.
5. 보냉가방
아이스박스가 부담스럽거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분이라면 보냉가방을 추천합니다. 이 제품도 몇 년째 잘 쓰고 있는데 봄, 가을, 겨울에 주로 사용합니다. 국내 생산제품이라 보냉력도 괜찮고 검은색이라서 남성분들 쓰기에도 좋습니다.
라지사이즈를 이용 중인데 스탠리 아이스박스보다 용량이 더 넉넉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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