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본 하우스 볼로네제 하야시라이스 만들기 하이라이스 만드는 법

by 오별언니 2024. 1. 3.

일본 하우스 라는 회사에서 나온 완숙토마토 보로네제 하야시라이스 루를 이용해서 하이라이스를 만들었답니다. 다진 고기와 양파만 있으면 꽤 근사한 볼로네제 라구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카레처럼 따뜻한 밥위에 얹어 먹으면 상당히 맛있어요.

 

하우스(HOUSE)식품 완숙토마토 보로네제 하야시라이스 제품소개

최근에 제가 다이어트 식단을 하다보니 건강한 한식위주로 준비를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초딩입맛 남편이 상당히 힘들어해서 이번에 일본 직구로 몇 가지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제품 이름이 상당히 깁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오뚜기 같은 회사인 하우스 사에서 만든 볼로네제 루 입니다. 고형 카레 루 처럼 생겼는데 만드는 방법도 거의 비슷합니다. 오히려 더 간편한 편이에요. 소고기나 돼지고기 다짐육에 양파 약간이면 재료가 끝이에요

 

하우스식품에서 만든 완숙토마토 볼로네제 하이라이스의 포장지 겉모습

 

1.성분

식용유지(돼지고기와 소기름), 완숙토마토 베이스(케찹소스,토마토페이스트), 와인소스, 4가지의 허브(타임, 오레가노, 로즈마리, 로리엘)가 주된 성분입니다. 

 

2. 용량

1팩으로 총 8인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팩으로 나뉘어 있고 1팩에 4인분씩 들어있습니다. 고형카레처럼 손으로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어 봤을 때는 4인분으로 성인 2명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3. 맛과 제형

일반적인 하이라이스처럼 소스가 넉넉한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소보루 같은 느낌의 꾸덕한 라구소스 느낌이에요. 볼로네제 소스를 밥에 비벼먹는 것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아주 익숙하기 때문에 바로 구입해봤습니다. 왜냐면 저는 몇 개월에 한번씩 라구소스를 대량제조해서 냉동실에 소분해두고 스파게티나 라자냐를 만들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냉동실을 열어봤더니 소스가 많이 줄어있길래 이상해서 남편에게 "혹시 라구소스 꺼내먹었어?" 했더니 "응, 밥에 비벼먹으니까 진짜 맛있던데?" 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라구소스를 만드는 날은 밥에 소스와 계란프라이를 올려 먹는것이 남편의 루틴이 되었답니다.

 

이번에 이 제품으로 만들어보니 향신료 맛이 풍부하고 약간 이국적인 향이 납니다. 아마도 로리엘이라는 허브의 향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처음 먹어보는 허브이지만 크게 거부감이 들진 않습니다. 흐르지 않을 정도의 꾸덕한 질감이라 처음 만들어 보면 약간 당황할 수 있습니다. 맛은 토마토향이 풍부하게 나고 짭짤한 편입니다. 우리나라 인트턴트 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외국에서 먹는 맛입니다. 저는 약간의 변형을 했는데 아래 조리법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내용물은 고형카레와 비슷합니다. 중간 부분의 절취선을 뜯어내면 절반으로 겹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1팩이 남아도 다음번에 요리법을 확인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 제품들을 쓸 때 이런 디테일한 것에 감탄하곤 합니다. 

 

볼로네제 하이라이스 만드는 법

 

재료 (4인분 기준)

소고기나 돼지고기 다짐육 300g

다진양파 100g (작은사이즈 1개나 중간사이즈 반개)

식용유 1/2 큰술

물 100ml

 

루 1통을 모두 사용할 경우(8인분) 재료는 2배로 늘리고 물의 양은 150ml를 사용하면 됩니다.

 

조리법

1.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예열한 다음 다진양파를 넣어 볶아 줍니다. 양파가 익을 때 까지 2분 동안 강불로 볶아줍니다.

2. 다진고기를 넣고 눌러붙지 않게 3분동안 중불로 볶아줍니다. 

3. 고기가 모두 익으면 물 100ml를 넣고 팬의 중앙까지 끓어오를때까지 끓여준다음 불을 끕니다.

4. 불을 끈 상태에서 루를 넣고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5. 루가 모두 녹으면 다시 불을 켜서 약불로 2분가량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레시피 변경사항

1.위의 과정대로 고기의 무게와 물의 양을 계량해서 조리했는데 너무 뻑뻑한 느낌이 들어 물 50ml를 추가했습니다. 

2.제품사진처럼 토마토같은 색깔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단맛이 거의 없어서 케찹 1큰술을 추가했습니다. 

3.소고기 100%로 만들었더니 느끼한 맛이 좀더 많은것 같아 굵은 후추를 꽤 많이 뿌렸더니 맛이 훨씬 좋아 졌습니다.

4.절반은 밥위에 얹어서 먹고 나머지는 파스타면을 삶아 버무려 먹었더니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5.저는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타바스코 소스를 살짝 뿌려서 먹었더니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일명 "외국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상당히 맛있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풍부한 향신료의 풍미와 고급스러운 소스의 맛이 좋은 제품입니다. 만드는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정말 짧은 시간안에 훌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자냐 면을 삶아서 소스를 발라 치즈을 얹어 구우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는것 못지않게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우스 볼로네제 하야시라이스 만드는 법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하이라이스보다는 라구소스에 가깝다는게 저의 느낌입니다. 다음번에 직구할 때 또 재구매할 생각입니다.